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신종플루를 60%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손 세정제에 대한 구매 량이 증가 추세이다.
손 세정제 성분으로 대부분 제품이 에탄올을 포함되어 있는데 과연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에탄올의 살균소독 원리
손가락이나 주사 부위의 피부소독에 흔히 쓰이는 에탄올은 그 농도가 76.9∼81.4%로 기기 소독 등에 사용하는
것과는 구분된다. 에탄올은 대부분 병원균에 대해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몇 종의 세균과 진균 및 바이러스는 에탄올로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에탄올이 살균 소독을 하는 원리는 세균의 내부로 에탄올이 침투하여 단백질을 변형시키고 세포막의 지질을 용해시켜서 세균을 죽이는
것이다. 여러 가지 미생물을 가지고 실험을 한 결과 70% 이하에서 또는 70% 이상에서도 살균 작용이 있음을 확인했으나 70%가 가장 살균력이
강하다. 그러므로 살균력이 가장 좋은 70% 에탄올이 소독용 알코올로 쓰인다.
소독용 알코올 상처 소독에는 no!
소독용 에탄올은 제균 스프레이나 손 세정제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지만 상처 소독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왜냐하면 피부
조직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세균이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상처 소독에는 포비돈요오드액과 과산화수소가 가장 널리 쓰인다.
포비딘 요오드액포비돈은 마르면서 발생하는 요오드에 의해서 살균소독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바르고 난 후에
마르도록 놔둔다.
과산화수소수보다는 포비돈요오드액이 상처에 자극도 적고 효과도 좋은 편이다. 다만 벽돌 색으로
물들어서 외관상 단점일 수 있다.
과산화수소과산화수소는 피에 있는 인산과 반응하여 물과 산소로 분해된다. 이
때 나오는 산소가 세균, 특히 혐기성 세균들을 죽이는 것이 과산화수소 소독의 원리이다. 특히 과산화수소는 분해될 때 oh* 라디칼이 형성되고
이것이 발생기 산소를 만들어서 유기물이나 미생물을 공격하는 효과까지 있다.
그런데 고농도의 과산화수소수를 인체에 사용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화상이나 눈에 들어갈 경우 실명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요즈음은 소독용으로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알코올 함유 제품 이럴 때 곤란하다. -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눈이나 점막, 상처에 들어가면 흐르는 물에 씻어 내린 후 즉시 응급실로 간다. 특히 눈에 들어가면 알코올 제조 시 메탄올 성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가 있을 때 알코올 사용 시에 튀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이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으므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 젖먹이 아기가 있는 경우
돌 전의 아기들은 손이나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많다. 아기에게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 무 알코올 제품을 쓰거나 그냥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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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거칠어지는 경우
알코올은 수분과 각질을 제거하므로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보습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나 무 알코올 제품을 사용하거나 물과 비누로 자주 씻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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