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은 '이름', 수명도 연장시킨다
이름 첫글자가 한 사람의 수명과 학교 성적, 건강상태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 웨인주립대학 심리학 연구팀이 아이 이름의 첫글자와 수명, 학교 성적 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1875~1930년에 태어난 운동선수, 의사, 변호사 등의 1만명의 이름과 수명, 학교 성적, 건강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알파벳 순서 A, B, C, D 등으로 성적이 매겨지듯 이름 첫글자에 따라 인간 심리도 무의식적으로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평균수명이 다른 알파벳 글자를 첫 글자로 사용한 이보다 짧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선수의 경우 A로 시작되는 이름의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73.4세인 반면 D로 시작되는 이름의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69.2세에 불과했다. 학점을 연상시키지 않는 E~Z으로 시작되는 이름의 사람들의 평균수명도 71.3세로 D로 시작되는 이름의 사람들의 평균수명 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를 예로 하면, 수, 우, 미, 양, 가 등으로 성적이 매겨지므로 이름에 '수'가 들어간 경우 수명이 길지만 '양'이 들어간 경우 수명이 더 짧을 수 있다는 말이다.
더불어 연구팀은 이름의 첫글자가 학교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A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D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보다 성적이 더 높았으며, 빈민층의 부모일수록 아이들에게 D로 시작하는 이름을 주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조사결과 알아냈다.
또 D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평생 낮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병약한 상태로 지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학의 데이비드 홈스 심리학 박사는 "특정 이름은 수명이나 건강, 인생진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에 힘을 실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