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에서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 일중독자
청년 실업자수가 늘어나고 취업난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이 때, 어렵게 입사한 직장에서 살아 남기위한 방법은 열심히 일하는것 뿐이다. 남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높은 자리로 승진하기 위해 야근은 물론 퇴근 후 집에서 까지도 일을 하는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중독이란일중독이란 근무시간 후에도 계속해서 일에 대한 고민을 하거나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일 중독자들에게서 일에 대한 성과는 흥분 시키는 마약 역할을 한다. 사람이 뇌가 흥분하면 '노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 되면서 마약을 복용 했을 때와 비슷한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일을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가족 및 대인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일중독자'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일중독(workaholic)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0%의 직장인이 본인 스스로를 '일 중독자'라 답했다. 이는 10명 중 3명정도로 남성(33.5%)이 여성(25.1%)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34.1%)가 30대(29.9%)나 20대(28.3%) 보다 스스로를 일중독자라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직무별로는 마케팅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의 수가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다.
이 결과로 볼 때 연령대가 높고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업무에 대한 부담이 높아져 회사 밖에서도 일에 대한 고민이 많아 일을 손에서 쉽게 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에 중독되면 일시적으로 성과를 높일 순 있겠지만, 일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과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결과적으론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자신도 모르게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치료는 우선 스스로 고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일에 투자했던 시간과 노력을 모임이나 취미생활에 투자해 생활에 여유를 갖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하기 위해선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일에서 벗어난 완전한 휴식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좋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