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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자렌지가 암을 유발 할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의 암 발생률은 평균 수명까지 살 경우 남성은 27.7%, 여성은 22.2%인 것으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암 발병 증가의 원인으로 고령화, 흡연,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생활과 같은 생활방식 변화를 지적했다. 음주 또한 문제가 된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잔 반(175ml 정도)의 와인을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5%나 높았다.

위에 언급된 것들 외에 일상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다양한 요인들을 알아본다.

◆ 휴대전화(mobile phones)

휴대폰사용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는 휴대전화가 악성 뇌종양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핸즈 프리 장치를 사용하거나 통화 대신 문자 메세지 사용을 늘리는 등 휴대전화의 직접 노출을 가능한 줄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자동차 매연과 동일하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반면 지난 달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18년 동안 35만 명 이상을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휴대전화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문가 의견 : 영국암연구협회의 캐롤 시코라(karol sikora) 박사는 휴대전화와 암의 연관성은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지만 장기적인 연구의 부족으로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1990년대에 휴대전화 사용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만약 휴대전화가 암을 유발한다면 지금쯤 뇌종양과 두경부종양이 급속히 증가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휴대전화가 암을 유발한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유전자(genes)

유전자 일반적으로 암은 유전병으로 간주되지만 전문가들은 5~10%의 암만이 유전자와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암 연구가들은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히는 유방암, 대장암, 자궁암, 전립선암의 발병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를 발견하였다. 예를 들어 결함이 있는 brca-1이나 brca-2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일반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전문가 의견 : 캐롤 시코라 박사는 약 10%의 암이 유전적 요소와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한 생활과 금연을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플라스틱(plastics)

미국 터프츠 의과 대학(tuft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식품 포장에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물질이 유방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의견 : 많은 사람들이 음식 포장 용기에 사용된 플라스틱 물질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캐롤 시코라 박사는 밝혔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자레인지로 가열할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있을지 모르는 발암물질이 음식으로 녹아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 역시 증명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전자레인지(micro waves)

전자렌지사용 음식을 가열하기 위해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전자레인지에서 방출되는 전자기 방사선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전문가 의견 : 잉카 에보 박사는 인체에 암을 유발하는 방사선은 핵반응에서 방출되는 이온화 방사선(ionising radiation)으로 전자레인지가 방출하는 방사선은 비이온화 방사선(non-ionising radiation)이기 때문에 암 발병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 질병/바이러스(illness/viruses)

인체 내 특정 부분에서 질병을 앓게 되면 후에 그 부분에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거나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세포의 유전자를 변화시켜 암의 발병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 의견 : 대장암은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는 몇 개의 암과 연관이 있는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는 자궁경부암과 후두암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롤 시코라 박사는 몸 속에 침투한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용할 경우 암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호르몬 대체 요법

최근 부상한 호르몬 대체 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은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에게 부족해지는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여 폐경기 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이 치료법을 받았던 사람들 중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발병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는 호르몬 대체 요법에 사용된 호르몬들이 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 의견 : 잉카 에보 박사는 단기간의 호르몬 대체 요법만으로는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으나 장기간 받을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가들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은 환자에게서 난소암 발병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