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양식의 서구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졌을 만큼 유병률이 높다. 문제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찾았다 하더라도 약물치료를 꾸준히 해야 해서 치료 중에 포기하는 환자들도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여러 합병증을 얻게 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알아본다
◆ 알레르기 비염 합병증에 대한 궁금증 q&a
q1. 알레르기 비염, 생명에 지장이 없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yes)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하지 않다. 하지만 잦은 재채기와 콧물 등 증상에 따른 고통과 불편함이 있어 학습 및 업무의 능률을 저하시키고, 수면에 지장을 가져오는 등,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 장기간 지속할 경우 만성 비염이 되거나 중이염, 물혹(비용종), 부비동염 후각소실, 만성 기침 등을 초래할 수 있다.
q2. 알레르기 비염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나(yes)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증상은 코막힘, 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 가려움, 재채기 등으로 이 중 가장 흔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코막힘으로 인해 부비동과 비강 사이를 연결하는 작은 통기관이 쉽게 막혀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코안의 점막이 부어서 점막끼리 서로 접촉하게 되고 이로 인한 신경 자극으로 두통이 올 수도 있다.
q3. 알레르기 비염으로 얼굴이 바뀔 수도 있을까(yes) 만성적인 코막힘으로 계속 입으로 숨을 쉬게 될 경우 소아의 얼굴형까지 달라지게 할 수 있다. 구호흡은 치아가 자라나는 자리를 좁게 만들어 치아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며, 위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는 주걱턱이나 무턱이 되는 안면 골발육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q4.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성인에게만 나타날까(no)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 징후는 신생아 때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어느 연령층에서도 생길 수 있다. 우유 단백질이 든 인공영양을 먹기 시작하면 아토피 체질을 가진 신생아에게 알레르기 비염이 시작되기도 한다. 모유를 먹는 아이가 알레르기 비염이 덜 생길 수는 있지만, 엄마가 먹은 음식에 따라 신생아에게도 생길 수 있다.
q5.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피가 더 잘날까(yes)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비강 점막층이 붓거나 창백해지고, 습하고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이 경우 재채기나 기침, 사소한 코 외상, 코를 문지르거나 자칫 건드리기만 해도 확장된 점막층의 모세혈관이 터져 코피가 날 수 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